"가게 이름도 문제야, 촌스럽잖아 이태원에 어울리지도 않고.
왜 그렇게 지었데?"
내 인생은 좀....써. 너무 씁쓸해
밤엔 잠도 잘 안와.
그립고 외롭고.. 화가나서
덕분에 이 일은 적성에 맞지.
별 이유 없어.
그냥... 조금만 더 쓰린 밤이.. 내 삶이
달달했음 좋겠어.
나는 지금 하나도 안 취했다.
추하게 뻗은 밤톨머리 남자.
잘생겨 보인다. 곤란하다.
쓸쓸하다는 이 남자의 밤이 달달했으면 좋겠다.
이 남자의 삶을 달달하게 해주고 싶다.
나의 이 마음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바보같은 짓거리
이 충동이 억제가 되지 않아.
좋아한다.